자궁내막증과 난소암, 증상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질환입니다
여성들이 흔히 겪는 질환 중에 ‘자궁내막증’과 ‘난소암’은 증상이 유사해서 혼동하기 쉬운 질환입니다. 특히 복부 통증, 생리통, 생리불순, 혹은 난소에 혹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을 때 이 둘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면 불필요한 걱정이나 반대로 위험을 간과할 수 있기 때문에 명확한 구분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자궁내막증과 난소암의 정의, 증상, 원인, 진단 방법, 치료법 등 여러 측면에서 차이점을 구체적으로 비교하여 알려드립니다. 특히 정기검진에서 ‘낭종’ 혹은 ‘난소 종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면 끝까지 읽어보세요.
1. 자궁내막증과 난소암의 정의 비교
항목 자궁내막증 난소암
질환 분류 | 양성 질환 | 악성 종양 (암) |
발생 원인 |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외부에 존재 | 난소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 |
주요 위치 | 난소, 나팔관, 복강 내, 장기 주변 | 난소 내부, 종종 복막 및 전신 전이 |
진행 성격 | 만성 염증성 질환 | 침습성과 전이 가능성 높은 암성 질환 |
자궁내막증은 ‘비정상적인 위치’에 자궁내막이 자리 잡는 양성 질환이지만, 난소암은 조직 자체가 악성 변화되어 생기는 종양입니다.
2. 증상으로 구분되는 차이점
두 질환 모두 복부 통증을 유발하지만, 통증의 양상과 발생 시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증상 항목 자궁내막증 난소암
생리통 | 매우 심한 경우 많음 | 거의 없음 또는 비특이적 |
성교통 | 자주 동반 | 드물게 발생 |
배변·소변 통증 | 생리 시기에 심해짐 | 복부 불편감으로 나타날 수 있음 |
복부 팽만감 | 생리 주기와 관련 있음 | 지속적인 팽만감 |
체중 변화 | 없음 | 체중 감소, 식욕 저하 가능 |
비정상 질출혈 | 드물게 발생 | 폐경 후 출혈 등 비정상 출혈 동반 가능 |
자궁내막증은 생리 주기와 밀접하게 연관되며, 호르몬 변화에 따라 증상이 심해지는 패턴이 있는 반면, 난소암은 주로 지속적이고 비특이적인 증상이 특징입니다.
3. 병의 원인과 발생 연령 비교
항목 자궁내막증 난소암
주요 원인 | 역행성 생리, 유전, 면역 이상 | 유전자 돌연변이(BRCA), 폐경 이후 세포 노화 |
호르몬 연관 | 에스트로겐 과다 관련 | 폐경 후 발병률 높음 |
발생 시기 | 가임기 여성(20~40대) | 폐경기 이후 여성(50~70대) |
가족력 영향 | 일부 영향 있음 | 유방암/난소암 가족력 영향 큼 (BRCA1/2 유전자) |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에서 흔하게 발생하며 호르몬 변화와 관련 깊고, 난소암은 폐경기 이후 여성에서 발병률이 높아 구분 포인트가 됩니다.
4. 진단 방법과 검사에서의 차이
두 질환 모두 질 초음파, MRI, 혈액검사 등으로 진단을 진행하지만 검사 결과 해석이 다릅니다.
검사 자궁내막증 난소암
초음파 | ‘초콜릿 낭종’ 등 낭성 병변 | 고형성, 비대칭 종괴 |
CA-125 | 상승 가능, 하지만 의미 제한적 | 조기에는 낮지만 진행 시 상승 뚜렷 |
HE4/ROMA | 사용하지 않음 | 진단 보조 지표로 활용 |
MRI | 복강 내 퍼짐 정도 확인 | 병기 및 전이 범위 확인 |
확진 | 복강경 검사, 조직 생검 | 수술 중 조직검사 또는 절제 생검 |
CA-125 수치가 자궁내막증에서도 상승할 수 있어 단독으로 난소암을 진단하지는 않으며, 영상 검사에서의 ‘고형성’과 ‘경계 불분명성’이 난소암 의심 지표가 됩니다.
5. 치료 방법의 차이
치료 항목 자궁내막증 난소암
1차 치료 | 호르몬 치료(피임약, 프로게스틴), 진통제 | 수술 + 항암치료 |
수술 필요 여부 | 증상 심하거나 불임 시 수술 | 대부분 수술 필수 |
재발률 | 치료 중단 시 재발 높음 | 병기 따라 다름, 전이 가능 |
치료 기간 | 장기적 관리 필요 | 집중적인 항암 + 추적관리 필요 |
자궁내막증은 만성질환에 가까워 장기적인 호르몬 조절 중심의 치료가 필요하고, 난소암은 초기에 바로 수술 및 항암치료를 병행합니다.
6. 예후 및 생존율 비교
항목 자궁내막증 난소암
질병 성격 | 양성, 생명 위협 적음 | 악성, 생명 위협 있음 |
재발 가능성 | 호르몬 중단 시 높음 | 병기 따라 재발률 높음 |
생존율 | 생명에 위협 거의 없음 | 5년 생존율 평균 40~50% 수준 |
장기 영향 | 불임, 난소기능 저하 | 신체 전신 영향 가능성 |
난소암은 조기 진단 시 생존율이 높지만, 진단 당시 대부분 3기 이상이 많아 예후가 매우 나쁜 편이라는 점에서 자궁내막증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7. 자궁내막증이 난소암으로 발전할 수 있나?
- 자궁내막증 자체가 ‘암’은 아니지만, 특정 유형의 난소암(특히 명세포암, 저분화 내피성 암 등)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는 존재합니다.
- 특히 ‘난소 자궁내막종(초콜릿 낭종)’이 장기간 방치되면 이형세포 변화가 일어날 수 있어, 주기적인 추적검사가 권장됩니다.
-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자궁내막증이 ‘자동적으로 난소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며, 전체 자궁내막증 환자의 극히 일부만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8. 어떤 경우에 꼭 병원을 찾아야 할까?
- ✔️ 생리통이 심해지고 일반 진통제로 조절되지 않을 때
- ✔️ 생리 외 복통, 복부팽만감이 2주 이상 지속될 때
- ✔️ 초음파에서 난소 낭종이 5cm 이상이거나 고형성 종괴일 때
- ✔️ 폐경 이후 질 출혈이 있거나, 복부에 혹이 만져질 때
- ✔️ 가족력이 있고, 정기검진을 1년 이상 받지 않았을 때
증상이 애매하더라도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난소암은 조기 발견이 곧 생존율과 직결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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