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 혈액검사,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까? 조기 발견을 위한 필수 정보
여성암 중 예후가 나쁜 편에 속하는 난소암은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난소암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고 진단도 쉽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특히 생리불순이나 복부 팽만 등 모호한 증상만으로는 구별이 어려워, 많은 환자들이 3기 이상에서 처음 진단을 받곤 합니다. 이 때문에 난소암의 위험이 조금이라도 있는 경우, 혈액검사 및 정기 검진이 조기 진단의 핵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난소암 진단에 사용되는 혈액검사의 종류와 의미, 정상 수치 범위, 검사 시기, 오진 가능성, 그리고 다른 영상검사와의 병행 여부까지 실질적인 정보를 모두 정리해드립니다.
1. 난소암 진단에 사용되는 주요 혈액검사 리스트
검사명 설명 특징
CA-125 | 난소암에서 가장 흔히 사용하는 종양표지자 | 조기보다는 진행성 단계에서 민감 |
HE4 | CA-125의 단점을 보완하는 비교적 신뢰도 높은 표지자 | 폐경 후 여성에게 민감도 높음 |
ROMA 지수 | CA-125와 HE4를 조합한 위험도 평가 지수 | 난소암 위험도 수치화 가능 |
AFP / CEA | 기타 암 또는 복합성 난소암 감별용 | 전이 또는 혼합종양 의심 시 사용 |
이 중에서도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이 CA-125 검사이며, 최근에는 HE4와 ROMA 지수가 함께 사용되면서 진단 정확도가 더욱 향상되었습니다.
2. CA-125 검사란? 가장 기본적인 난소암 표지자
CA-125는 난소암 환자의 약 80%에서 수치가 상승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초기 난소암에서는 상승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단독 진단 지표’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 ✅ 정상 수치 기준: 0~35 U/mL
- 🔺 이상 수치: 35 U/mL 초과
- ❗️주의: 생리, 자궁내막증, 골반염, 임신 등에서도 일시적으로 상승 가능
따라서 CA-125 수치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난소암으로 판단하진 않으며, 다른 검사와 병행해서 해석해야 정확도가 높아집니다.
3. HE4 검사란? CA-125 보완용 표지자
항목 내용
이름 | Human Epididymis Protein 4 (HE4) |
역할 | 난소암 진단 민감도 보완 |
특징 | 폐경기 여성에서 민감도가 높고, 자궁내막증 영향 적음 |
정상 범위 | 나이·폐경 여부에 따라 다름 (보통 60 pmol/L 이하) |
HE4는 자궁내막증이나 생리 주기 변화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CA-125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지표로 간주되기도 합니다. 특히 폐경기 이후 여성의 난소암 조기 진단에 적합합니다.
4. ROMA 지수란? 두 검사를 결합한 난소암 예측 알고리즘
구성요소 사용 이유
CA-125 + HE4 | 단독 검사보다 정확도 향상 |
폐경 여부 고려 | 폐경 전/후 환자에 따라 민감도 다름 |
결과 | 고위험군 / 저위험군으로 분류 가능 |
예를 들어, CA-125는 정상이지만 HE4가 상승한 경우, ROMA 지수는 ‘고위험군’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런 조합은 난소암의 선별검사로 매우 효과적입니다.
5. 난소암 혈액검사 언제 받아야 하나?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난소암 혈액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 🔹 복부 팽만감이 2주 이상 지속될 때
- 🔹 비정상적인 질 출혈이 발생할 때
- 🔹 식욕 저하, 체중 감소 등의 전신 증상이 있을 때
- 🔹 가족 중 난소암, 유방암 이력이 있을 경우
- 🔹 BRCA 유전자 양성 등 유전적 고위험군일 경우
특히 유방암 유전자(BRCA) 양성자는 정기적인 CA-125 및 HE4 검진이 권고되며, 일부는 예방적 난소절제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6. 혈액검사만으로 난소암을 확진할 수 있을까?
아쉽게도 정답은 ‘NO’입니다. 혈액검사는 ‘위험 신호’를 감지하는 수단일 뿐, 최종 진단은 영상검사와 조직검사를 통해 내려지기 때문입니다.
검사 역할
혈액검사 (CA-125, HE4) | 위험도 선별, 수치 추적 |
초음파 (Transvaginal) | 낭종 형태, 크기, 고형성 여부 확인 |
CT/MRI | 병기 설정, 주위 장기 침범 여부 확인 |
조직검사 | 최종 확진 (필요 시 수술 중 시행) |
특히 혈액검사는 추적 검사로도 유용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정상 수치였더라도 일정 기간마다 재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오진 가능성과 위양성 주의사항
상황 원인 해결 방법
위양성 | 생리, 임신, 자궁내막증 | 영상검사 병행 및 반복 측정 |
위음성 | 초기 난소암에서 수치 상승 없음 | 복합 검사 시행 |
혼선 | 수치 높지만 이상 소견 없음 | 2~3개월 후 재검사 권장 |
즉, 수치만 믿고 불안해하거나 혹은 반대로 ‘정상이니 괜찮겠지’라고 방심해서는 안 되며, 의심 증상이 있다면 영상검사까지 함께 진행해야 정확한 평가가 가능합니다.
8. 난소암 조기발견을 위한 개인 관리법
- ✔️ 1년에 한 번 이상 부인과 초음파 및 혈액검사 병행
- ✔️ 가족력이 있는 경우 6개월마다 추적검사
- ✔️ 피임약 복용력, 자녀 수 등 개인 병력도 위험도와 연관
- ✔️ 건강검진 시 부인과 항목 포함 요청
- ✔️ CA-125, HE4 수치를 기록 및 추적해 경향 확인
정기적인 검진과 자기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히 40세 이상 여성은 다른 장기암보다 먼저 난소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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